커리어브릿지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21살 때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가서 눌러앉아 시민권을 취득한 1세대 이민자였으나 약 10년 후 역이민해 돌아왔습니다.

이후 2년 동안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중소기업에서 해외 영업을 하다가... 먼 길을 헤맸지만, 마지막으로 제대로 취업해보고자 커리어 브릿지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D사의 Partner Management Analyst 직무로 합격했습니다!

주로 투자받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budgeting 업무가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커리어 브릿지에서 준비하는 동안 막연히 IT 업계로 입문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세부 직무까지 원하던 직무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내부 추천이라는 영광스러운 기회로 이렇게 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커리어 브릿지 만세!!!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서류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되어 여행지 숙소에서 서류를 완성하여 제출했습니다.

면접 스크립트 또한 작성이 안 된 상태에서 다급하게 예상 질문 위주로 면접 스크립트를 작성하며 준비했습니다.

1차 현지 매니저와 2차 현지 관련 부서 매니저와 영어면접이 먼저 잡혀 스크립트는 예상 질문에 대하여 대본을 써서 외운다고 하기 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말할지 생각한 후 영어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지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영어로 경력 설명, 예상 질문 답변 말하기 연습을 했고 3차 실무 면접부터는 스크립트 작성 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 당시 미처 작성을 마치지 못한 질문을 받았는데 당황하며 이상한 답변을 하는 저 자신을 보며 실시간으로 스크립트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차 일본어 면접은 직무보다 일본어가 얼마나 유창한지 보는 면접이었기 때문에 잊고 있던 일본어 말하기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직무 관련 용어 또한 알아두어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구두상으로 합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약 2달에 걸쳐 계약직 포지션이었던 채용을 취소하고 새로 정규직 오퍼를 받아 끝에 드디어 입사 날짜를 잡게되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저는 전 직장 등에서 매우 시달려 이미 멘탈이 매우 나약해진 상태로 커리어 브릿지에 등록했었고 서류 과정 등에서 여러모로 자신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ㅠㅠ

이러한 상태에서 서류를 후다닥 끝내고 면접을 봐야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코치님께서 중간중간에 자꾸 숨고 싶어 하는 저를 끄집어내 주시고 다독여주셨던 게 정말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채용 과정 자체는 면접이 네 번이나 되었지만, 비대면 면접이라 훨씬 수월했고 압박 면접 같은 것도 없어서 차츰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D사 지원에 앞서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 등등 실제 직원들 후기를 보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실제 면접을 보면서 팀 분위기나 일하는 환경 등이 인터넷에 나와 있는 여러 부정적인 이야기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잡플래닛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ㅎㅎ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관점이 다르고 이직을 원하시는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부정적인 면 또한 강조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직무독서 과정부터 글로벌한 환경의 D사에서 일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고 코치님과 함께 서류 작성하고 면접 준비하는 동안에도 할 수 있을지 필요 이상으로 계속 자신을 의심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커리어 브릿지에 들어온 이상 원하는 분야를 찾고 그 직무, 업계에 입문하시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