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브릿지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저는 유아교육을 학부 전공으로 졸업 후에 어린이 출판사 연구기획 파트에서 6개월 정도 일하다가 대학원에서 소비자 및 광고 심리학 전공을 했습니다.

희망 직무는 마케팅 인사였는데 마케팅 관련 경력은 없고 인사랑 비슷한 경험이라고 볼 수 있는 건 학교 경력 개발 센터에서 조교로 6개월 동안 활동한 일뿐이었습니다.

제가 최종 합격한 회사는 L사의 G브랜드이고 직무는 Training Assistant입니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분야고 로망으로 바라만 보던 L사에 가게 되서 아직 실감이 안 납니다!

특히 저의 학부 전공과 대학원 전공을 어느 정도 모두 사릴 수 있는 직무인 것 같아서 매우 만족합니다. ㅎㅎ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직무설정을 하면서 큰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커리어브릿지에 오기 전 국내 컨설팅을 잠깐 받았었는데 거기에서는 저에게 '유리한' 직무를 추천해주었고 그 말만 그대로 믿고 지원을 해왔는데 국내 외국계 모두 면접 볼 기회도 없이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커리어브릿지에 오게 되었는데 코치님이 제게 유리한 직무보다 제가 좋아하는, 재밌을 것 같은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해주신 게 가장 인상 깊었고 감동이었습니다! 

저의 적성에 맞을 것 같은 인사로 먼저 서류 준비를 했고, 그다음 시간이 남아서 대학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마케팅으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글쓰기 실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외국에서 학교생활을 했고 어릴 때부터 책을 안 읽어서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정말.... 꽝이었습니다... 근데 자소서를 쓰면 좀 더 멋있는 표현을 쓰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코치님의 가이드 덕분에 봐줄 만한 자소서가 되었습니다. 면접관으로부터 원래 글을 잘 쓰나, 자소서 보고 글 잘 쓰겠다 싶어서 면접 보고 싶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서류 작성 이후에 면접 script를 썼는데 코치님의 피드백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질문마다 어떤 스토리가 적합한지 끊임없이 봐주셨고 유아교육 경험을 어떻게든 직무에 맞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면접 스크립트를 쓰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게 됐습니다.

대략 40개의 문항을 쓰는 게 막막했지만 나름대로 짜집기해서 답변할 수 있었는데 굉장히 논리적으로 말씀을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2달 정도 걸쳐 서류가 완성되고 면접 트레이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확 느껴지는 코치님의 카리스마 앞에 저는 한 없이 작은 존재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목소리 톤, 표정, 눈빛 등에 대해서 피드백을 마구마구 받았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면접 스터디 수도 없이 많이 해봤는데 스터디원분들이 던지는 질문과 코치님이 하시는 질문들의 격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코치님의 면접 질문 적중률이 굉장히 높았고 여기서 훈련만 받으면 끄떡없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면접이 안 잡히는 때에도 꾸준히 면접 트레이닝을 받으니 실전처럼 면접 연습이 되더라구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국내 기업보다 외국계는 수시채용이라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길고 긴 마라톤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게다가 10번의 면접을 봤는데 10번 다 떨어진 건 아니지만 그만큼 많은 좌절도 했습니다..

괜히 안정적인 직장 나와서 굳이 대학원 가서 전공도 바꾸고 사서 고생을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계속들었는데

인내심!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다리면 언젠간 저한테도 기회가 오더라고요!

이번 취준 경험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었지만 인생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코스메틱 분야인데 직무는 Training이다 보니 제가 1달 동안 다른 수입 의류 브랜드에서 판매 알바했던 경험에 대해서 면접관이 구체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간의 비교를 물어보기도 하고 패션 코스메틱 분야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관심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아무 경험이 없으시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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