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 마케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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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기업의 합격후기에는 상세정보를 기입할 수 없습니다. 각 포지션별 채용인원이 1명인 경우가 많아 추정가능한 정보는 제외한 내용만을 공개합니다. *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안녕하세요. 커브 등록했는데 학교랑 병행하다 보니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었습니다. 방학 시작하자마자 제대로 정신 차리고
스크립트 쓰는 데에만 집중했더니 빠르게 진행되었고 다행히 이번에 B사 마케팅 부서에 인턴으로서 5개월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합격한 회사는 B사이고 사람, 동물 그리고 식물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크게 consumer health, 전문 의약품, crop science 그리고 동물 의약품 총 4개로 나뉘며 대표적인 약으로는
아스피린과 발포 비타민 베로카가 있습니다. 직무는 영상 의학 마케팅 부서에서 조영제 산업 위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채 당시에 JD가 구체적이지 않아서 면접관님도 면접을 진행하면서 짧게 설명해 주신 거라 더 구체적은 내용은 모르는 상태입니다..
정말 면접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와 면접 죽 썼다' 싶었는데 오늘 오전에 연락 와서 너무 놀랐어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더니
그게 면접관님께 통했나봐요 :) 지금은 정말 말로 다 못할 정도로 기쁩니다!!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교환 학생으로 있었을 때 언니의 만류로 1년 예정이었던 교환 학기를 한 학기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커리어 브릿지에 등록했습니다.
먼저 MBTI 검사를 하였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무를 정하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력서를 써봤는데
쓸만한 게 정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대학 생활하면서 했던 집행부와 경영학괴 활동은 쓸 내용이 있어서 그 둘을 중심적으로 썼더니
'자소설'이 되었습니다^^ 자소서 쓰면서 이 코치님께 많이 깨졌지만 그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렀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논리가 전혀 없었는데
몇 개월에 걸쳐서 자소서를 쓰다 보니 어느 정도 논리력과 자소서 노하우도 생긴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가 마무리되고 1학기 개강과 동시에
스크립트를 시작했는데 한 학기 내내 끝내지 못했었습니다. 방학이 시작하고 속도를 조금씩 냈고, 홍 코치님으로부터 피드백 받은 후 수정하면서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원은 많이 했는데 연락이 너무 안 와서 서 코치님 지나가실 때마다 '왜 연락이 안 오는 걸까요'하면서 찡찡댔는데
며칠 지나서 연락이 조금씩 왔습니다. 모의 면접했을 때에는 스크립트 통으로 외운 걸 읊으려고 했더니 도중에는 더듬는 게 많았었는데
회사 면접 보러 갈 때에는 내용 위주로 외워서 스크립트에 쓴 대로 가 아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답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B사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커리어 브릿지에서 쓴 자유 형식의 자소서가 아니었고 '지원 동기'나 '성장 스토리?' 등과 같은
내용을 써야 해서 좀 귀찮았지만 지원 동기를 억지로 지어내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지원한지 7일도 지나서 탈락이구나 싶었는데 뒤늦게 연락 와서
좀 놀랐어요. 급하게 '왜 이 산업 군에서 일하고 싶은지?'.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지?', '이 회사에 대해서 아는 걸 얘기해라' 등 스크립트를 작성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코치님과 서 코치님께서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 도와주셔서 좀 설득력 있는 스크립트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힘들었던 건 지원한지 얼마나 지났나 하면서 날짜를 확인하고 혹여나 연락이 올까 싶어서 휴대폰을 항상 들고 다닐 때 정신적으로 약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저는 전공이 독일어고 경영을 부전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독일계 제약회사여도 독일어는 쓸 일이 거의 전혀 없을 거라고 면접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부서의 대표님이 외국인 분이라 그나마 쓸 외국어라고는 영어일 거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전공은 무관한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인턴으로 일하는 거라 면접은 한 번만 봤는데 경력은 거의 보지 않으셨고 업무에 임하는데 attitude와 인성을 중요하게 보신다고 하셨어요.
이 코치님 말씀대로 인턴은 'fresh'한 이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관님께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실 때 속으로는 좀 당황했었는데
그냥 그때그때 떠오르는 답이나 제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코치님들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코치님께 초반에 '마케팅이 뭐예요?' 질문했던 때가 떠오르는데 정말 부끄럽네요.. ㅎㅎ 코치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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