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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기업의 합격후기에는 상세정보를 기입할 수 없습니다. 각 포지션별 채용인원이 1명인 경우가 많아 추정가능한 정보는 제외한 내용만을 공개합니다. *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이고 이번에 S사 Finance Business Partner Assistant로 합격했습니다.
Finance Business Partner는 재무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부서로 재무 기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 코치님과 상담할 때도 그렇고 커리어 골을 잡을 때 Accounting 부서에서 5년간 근무하고 5년 뒤에 FP&A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썼는데 이렇게 한 번에 가게 되니 굉장히 기쁘고 얼떨떨합니다. ^^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준비과정은 직무설정, 자기소개서 작성, 이력서 작성, 면접 스크립트 작성 및 모의 면접, 지원, 면접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 직무설정 : 저는 커리어 브릿지에 오기 전부터 회계 쪽으로 진로를 정한 상태여서 별도의 직무탐색 과정과 직무독서 등을 거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직무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직무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하지 않은 점이 면접 스크립트를 작성하면서 커리어 골 등을 설정하는데 바로 나타나서 커리어 골에 대한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데 2주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부디 다른 분들은 여유를 갖고 본인이 관심 있는 직무의 커리어 패스나 R&R 등을 자세히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자기소개 :자기소개서의 경우 작성하는 데 3주가 걸렸는데 제가 커브 회원들 중 빠르게 완성하는 편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개인의 커리어를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매치하기 위해서 필요한 글의 전개 방식을 깨달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도 직무설정시 조사했던 직무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직무 역량 중 내 경험과 연결해서 어필할 수 있는 나만의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도출한 역량을 나의 경험과 잘 버무려서 나만의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었고 지원할 때 자소서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많은 회원이 코치님께 많이 혼나서 힘들어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의 여유를 갖고 많이 배우면 그 후에 어디를 지원해도 먹히는 나만의 자소서를 갖게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3. 면접스크립트 : 저는 면접 스크립트 작성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경험이 많이 안아 40여 개 나 되는 면접 질문들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될지 엄청 난감했지만, 꾸준히 하나씩 채워나가고 수정하다 보니 면접 스크립트를 무기로 나중에는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면접관에게 본인의 커리어 골이 명확하고 자신감 있는 지원자라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면접 스크립트의 경우 기본 답변과 특수 답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소개나 성격의 장단점, 커리어 골 같은 답변은 어느 기업에서나 물어볼 법한 기본 질문에 해당하는데 이런 기본 답변의 경우에는 무조건 외워두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자기소개서와 장점의 경우에는 영어 스크립트도 무조건 외워두어야 합니다. 많은 경우 면접에서 이 둘 중 하나를 영어로 물어보는 데 제 경우에는 성격의 장점을 질문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각각 산업군에 대한 질문이나 지원 동기, 개인 커리어에 대한 특이사항 등이 특수 답변으로 분류했는데 이런 특수 답변의 경우에는 항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특히 기업이나 산업군에 대해서는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면접 전에 업데이트하면 되지만 개인 특성에 따른 특수 질문의 경우에는 면접 이후에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다음 면접에는 이 질문이 특수한 질문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한 제약회사에서 면접을 할 때 면접관이 AICPA 때문에 기업에서 오래 근무하지 않고 회계법인으로 이직할 것인지에 대한 꼬리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면접 스크립트를 만들 때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지만 면접 스크립트를 토대로 답변할 수 있었고 그 후 업데이트해서 다음 면접에는 당황하지 않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4. 모의 면접 : 모든 회원이 그렇지만 첫 모의 면접 전날에는 실제 면접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 면접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모의 면접에 들어가서 책상에 앉으면 맞은편에 코치님의 포스와 함께 그 뒤에 10여 명의 회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어서 실제 면접 가면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는 이상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 면접 두 번 보고 면접에 들어가면 첫 면접에서도 세 번 정도의 면접을 본 경험치로 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의 면접에 성실히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 면접 : 첫 면접을 보고 나서 외국계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의 특성과 함께 면접 스크립트와 모의 면접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첫 면접은 오후 5시에 회사에 지원하고 6시에 인사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다음날 오후 2시에 면접이 잡혔습니다. 다른 하나는 헤드헌터가 아침 9시에 연락 와서 그날 오후 3시에 면접을 보러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느낀 점은 외국계 면접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채용 프로세스를 대비하려면 면접 스크립트의 기본 답변을 숙지하고 있어야 갑작스러운 면접의 특수 답변을 준비할 수 있고 미리 모의 면접을 성실히 준비해야 면접을 당황하지 않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JD에 직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가 합격한 직무가 CHC Finance BP Assistant로 명시되어 있었는데 무슨 암호인가 생각했습니다... ㅎㅎ
저는 직무에 대해서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을 면접관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봐서 관심을 어필했던 점이 면접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전에 기업의 현안과 JD에 대해서 잘 조사해서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30대인 저도 글로벌 5위 제약회사에 신입 포지션으로 갔습니다.
저는 어떤 길을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커브 모든 회원님이 구직하면서 조급하고 막막한 기분으로 감정 기복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롤러코스터는 결국 끝이 있습니다! 누구나 줄을 섰으면 한번 타고 내려오는 거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든든한 안전바인 커리어 브릿지 코치님들을 믿고 함께 타는 회원님들 얼굴도 보면서 신나게 타고 내려오세요! 저는 먼저 내려가서 기다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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