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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스토리

실제 합격 후기

실제 합격 후기

T사 Finance (Account Payable Analyst)

화학 | 이직 | 20대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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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기업의 합격후기에는 상세정보를 기입할 수 없습니다. 각 포지션별 채용인원이 1명인 경우가 많아 추정가능한 정보는 제외한 내용만을 공개합니다. *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제가 외국계 기업을 지원하게 된 이유부터 커리어 브릿지를 선택하게 되기까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이시거나 어떤 기업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계 기업 지원 계기]

제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될 것 같은 일에 마음을 먹고, 집중해서 준비하는 스타일인데요, 제가 잘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채 남들이 한다고 대기업에 무작정 지원하고 싶지 않았어요. 지원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면접을 보면서 상처받고 싶지 않았던 탓도 있고, 안될 것 같은 싸움이라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그리고 업무에 쓰이지도 않는 인적성 검사로 사람 평가하는 게 괜시리 싫었던 것 같아요. 제 인생에 맹목적인 공부는 수능이 끝이라는 생각이다 보니, 대기업은 처음부터 준비를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취업은 해야 하니 엄청 찾아봤죠. 지방에 내려와서 공무원을 해야 하나, 공기업 준비를 해야하나.. 그러다 외국계 기업을 알게 되었는데 JD가 명확해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도 알 수 있고, 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시점에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렸어요. 또 여자라서 차별 없이 오래 다닐 수 있고, 그에 맞는 처우도 제공하면서 워라밸도 지켜지기 때문에 외국계에 와야겠다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커브를 알게 된 계기]

그 이후로 외국계 기업에 대해 구글링하다가 커리어 브릿지를 알게 되었고, 코치님이 하시는 서울시 일자리 카페에 참여하면서 처음 뵈었습니다.

코치님이 하시는 온오프라인 특강 참여부터 시작하는 게 되게 좋아 요.

그때 당시엔 학생이라 모아둔 돈이 없어서 등록은 못했는데, 회원과 다르지 않게 살뜰히 서류 봐주시는 코치님 덕분에 이력서와 자소서 작성을 마무리했고, 이후에 준비된 서류로 혼자서 지원해봤는데 글로벌 선사 HR 담당자와 면접 볼 때 면전에서 서류 칭찬을 받으면서 커리어 브릿지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인턴 면접이었지만, 정규직 면접 제안도 받을 수 있었어요. 제가 면접 준비를 제대로 못 해서 결국 떨어졌는데 신입분들도 확실히 진로 탐색하는 데 큰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정식으로 등록하게 된 계기]

이후 G사로 6개월 인턴으로 갔는데 3개월 되던 차에 Finance 내부 계약직 자리가 있어서 1년 9개월간 근무했어요.

SCM을 희망해왔기 때문에, 갑자기 회계 쪽으로 준비하는 게 어려웠지만, 운 좋게 회사 내에서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고 이렇게 외국계는 정말 일단 들어가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 또 다른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어느덧 6개월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정규직 제안을 받을 때 받더라도, 패 하나를 들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커리어 브릿지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전 회사도 배울 점은 많았지만, 막상 지방 근무를 제안받으니 고민이었고 계약직으로 끝내면 실업급여 받으면서 더 좋은 기회를 탐색할 수 있으니 점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격증 공부와 서류 작성을 병행했습니다.

제가 합격한 회사는 T사의 Account Payable Analyst 직무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필리핀 Shared service 형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장부를 마감하는데 직전 회사에서 Admin으로 시작해서 PR, 세금계산서 승인, PO, GR, IR로 이어지는 대금 지급 절차를 이해하고 있었고, 재무 쪽은 아니지만, 원가관리 회계를 담당해본 경험이 해당 직무 포지션에 어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저는 기존 경력에 있어서 회계 쪽으로 하라고 말씀해주셔도 됐을 텐데 직무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니 Demand planner나 Data analyst 쪽으로도 추전 해주셨습니다. JD 취합하는 과정에서 다른 직무들은 저의 성향과 안 맞는다고 생각했고, 또 뭘 시작하기에는 너무 돌아가는 것 같아 회계 쪽으로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모든 물음의 과정에서 스스로 생각하게끔 많이 지도해주셨던 것 같아요.

직무 독서 단계는 패스했지만, 서류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어휘 선택과 서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이전에 해봐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틈틈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책을 참고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마다 오전에 서류 준비하고, 시간 날때마다 자기소개서를 뜯어고쳤어요.

에피소드 선정부터 글짓기가 관건인데, 나중에 면접에서 본인이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해서 되는대로 작성했다간 나중에 면접에서 고생하겠더라고요.

SCM 직무 때 이력서 작성해 본 이후로 정식으로 회계 쪽으로 정리한 게 처음이라 좀 오래 걸린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코치님께서 논리적으로 글 구조를 어떻게 바꾸라고 족집게처럼 피드백 주시고 수정이 조금 지체된다 싶으면 카톡도 따로 주시고 해서 게으른 저로서는 고통스러웠지만, 인간개조라고나 할까요. ㅎㅎ

이후 자기소개서를 보면 같은 에피소드여도 직무에 맞게 상대방이 들었을 때 납득이 가게끔 바뀌었습니다.

면접 스크립트는 우선 빨리 한번 쫙 훑고 1차 검토받은 뒤, 바로 지원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코치님께서 따로 어디 넣어라 하시지는 않기 때문에 저도 제가 느낌이 오는 회사를 미리 넣었어요.

저는 일이 닥쳐야 하기 때문에 정규직 기회가 오면 날리고 싶지 않아서 우선 면접 경험을 많이 가져보고자 본채용 건에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어요!

첫 면접에 첫 합격 해서 좋은 조건을 오퍼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완벽하게 스크립트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 삼아 지원했는데, 천하 태평한 저 때문에 코치님께서 난감해졌던 것 같아요.

저도 그제야 준비를 바짝 해야겠다 싶은 생각에 알려주신 핵심 질문들만 추려서 스크립트 부랴부랴 적은 다음 피드백 받았는데 주말인데도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항상 가고 싶은 기업이었기 때문에 지원동기나 직무에 대한 이야기 쓰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오히려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원동기가 명확해져서 더욱 절실해졌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가 어려웠는데, 딱히 힘들진 않았어요!

원래 누구한테 어필하는 걸 잘하지 성격인데 이 사람들은 내 얘기를 듣고 싶어서 날 불렀다고 생각하며 당당하고 웃으면서 말하려고 했습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정규직 전환은 되면 너무나 좋겠지만, 우선 지금은 맡은 업무에서 성과를 잘 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크네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믿을 건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또 도전하면 되지 않을까요?

Be your own rescue. 제가 항상 품고 있는 격언인데 커리어를 잡는 과정에서 코치님을 믿는 것도 중요하고 코치님을 믿고 여길 선택하는 여러분 자신의 역량도 믿으시고 항상 본인이 원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시면서 함께 이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 나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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