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브릿지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20대 후반이고 전공이 생명공학이라 선배, 동기 모두 거의 석사 과정을 밟고 연구직으로 가기 때문에 스펙을 쌓을 필요성을 느낄 수가 없었고 그 결과.. 이력서가 아주 텅텅 빈 상태로 커리어 브릿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한 회사는 A사 마케팅 assistant 직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면접 중 흑역사를 남겼다고 생각하고 면접을 보고 나서 건물에서 나올 때 마음을 비우고 나왔기 때문에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땐 더더욱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커리어 브릿지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취업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합격을 하게 되니 이하영 코치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ㅠㅠ

솔직히 집중력도 부족하고 커리어 브릿지에는 맨날 놀러 가는 마인드로 가서 코치님께 너무 죄송하지만 그런 저를 잡아주셨던 코치님이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지.... 합격해서 너무 기쁘긴 하지만 이제 즐거운 커리어 브릿지를 자주 가지는 못할 것을 생각하니 슬프기도 합니다.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저의 이력서가 텅텅 비어있었기 때문에 저의 성향에 맞고 원하는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MBTI 검사를 하게 되었고, 직무에 맞는 교육 활동 및 자격증 취득, 아르바이트 활동을 권장 받아 제가 선택한 직무에 맞는 이력들로 이력서를 하나씩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 직무를 설정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제 자신이 글을 얼마나 못 쓰는지 알기에 겁도 났지만, 클래스를 통해서 완전히 다른 자기소개서가 탄생하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들뜬 마음으로 이하영 코치님의 피드백을 받고 마케팅 관련 독서도 하면서 계속 수정했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완성됐을 땐 처음 쓴 자기소개서랑 비교하면 완성본을 제가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 대견했고 그런 저를 지도해주신 이하영 코치님께도 감사했습니다!

면접 스크립트 클래스로 들어가기 전 마케팅 실무 과정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글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마케팅 실무 과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제안서를 작성하는 법부터 이하영 코치님께서 마케팅 업무 관련 팁들을 알려주셔서 마케팅 업무랑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색연필로 스케치북에 브레인스토밍하는 게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면접 스크립트 클래스에서 스크립트를 작성하면서 지원하기 시작했고, 헤드헌터분을 통해 A사에 맞는 조언을 토대로 스크립트를 검토해가며 서류 통과 여부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외국계 채용 박람회를 가게 되었고 헤드헌터분이 A사 인사팀 과장님께서 좋게 봐주셨다고 마케팅팀 실무진들과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연락받았던 헤드헌터분들 중 제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지치지 않고 면접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때는 이하영 코치님의 조언대로 외운 티내지 말고 수다 떨듯이 편하게 인터뷰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커리어 브릿지에 다니지 않았다면 저에게 합격이라는 소식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스크립트를 외우고 외운 티 나지 않게 말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면접 본 기업의 인사팀 직원분께서도 질문했을 때 너무 고민하지 않고 바로 대답이 나오는 점과 단어 선택이 스크립트를 준비한 것 같이 보인다고 하셔서 코치님의 구어체 강조 피드백을 계속 떠올리면서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하영 코치님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점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처음 텅텅 비어있는 이력서를 들고 갔을 때를 생각하면.... 커리어 브릿지가 저를 새로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브릿지에 안 다녔으면 전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코치님들 진짜 대단하십니다!

코치님을 믿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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