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 마케팅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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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기업의 합격후기에는 상세정보를 기입할 수 없습니다. 각 포지션별 채용인원이 1명인 경우가 많아 추정가능한 정보는 제외한 내용만을 공개합니다. *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커리어 브릿지를 등록하고 중간에 방황하고 2년을 헤매다 다시 커리어 브릿지에 정착해서 돌아 돌아 합격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K사 마케팅 부서 3개월 인턴 포지션으로 주로 마케팅 부서 업무 보조 역할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커리어 브릿지를 온 계기도 막연하게 디즈니에서 일하고 싶어서였는데 결국 비슷한 곳으로 가게 되어 꿈같고 신기합니다.
코치님으로부터 지원 가이드를 받은 첫날에 K사 공고가 떴는데 코치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여기 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진짜 여기 하나 딱 붙었습니다!!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커브로 돌아와 정착하고 국내 공채를 같이 준비하다가 외국계로 방향을 돌린지 2개월 만에 서류+스크립트+모의 면접까지 과정을 빠듯하게 진행했습니다.
지난 2년간 서류 프로세스만 계속하고 스크립트로 못 넘어가고 중간에 사라지고 서류 귀신처럼 서류 클래스에 남아있기를 반복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스크립트 단계로 넘어가면서 절박해서인지 코치님이 가이드 주신 대로 온종일 수정하고 보완하고 점검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류가 제일 힘들었는데 서류 단계에 계신 분들께 괴로워도 조금만 더 참고 열심히 해두시면 나중이 편하다는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크립트 이후부터는 모의 면접을 3번 정도 참가했고 이 부분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직도 다 극복하지 못했지만, 물에 젖은 나뭇잎 같았던 첫 모의 면접 연상을 돌려보면서 혼자 충격받고 덕분에 저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었고 실제 면접에서 그나마 덜 쳐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류 단계에서는 제 성격이 한 가지에 꽂히면 다른 걸 못 보고 계속 집중하는 편이라 다른 회원분들과 친해질 마음의 여우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친해지지 못했었는데 면접 단계에서는 언니 오빠들이랑 얘기도 더 많이 하고 스스로 마음이 편해져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초반의 저처럼 종일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집에 가지 말고 커리어 브릿지만의 장점인 회원 간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긍정 에너지도 많이 받고 취준이라는 혼자만의 사투를 덜 외롭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언제 지원해도 좋을지 때를 기다리는 기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서류가 완성되고 스크립트를 50% 정도 쓰고 있는 단계가 되며 빨리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그 과정에서 실제로 국내 기업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당연히 탈락이었습니다... 코치님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외국계 기업은 준비가 안된 상태로 면접을 보면 그 기회를 영영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가이드를 받을 때까지 열심히 내 상태를 점검하고 독서 + 스크립트를 외우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입니다.
처음 지원 가이드를 받고 구분 없이 무작위로 지원하다 보니 K사에서 자체적으로 올린 공고와 헤드헌터가 기업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해서 올린 공고에 동시에 지원했었습니다. 헤드헌터분으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은 뒤 K사에 중복으로 지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별 생각 없이 헤드헌터를 통해 면접 전형까지 쭉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2차 면접까지 본 후 결과를 기다리다 인사팀으로부터 불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면접 떨어진 줄 알고 멘탈을 간신히 붙잡고 다른 기업 지원을 알아보다 코치님으로부터 탈락한 이유를 여쭤봤는데 메일을 보내도 된다는 가이드를 받아서 K사에 다시 연락했더니 중복 지원 때문에 처리가 잘못됐다고 아직 전형 진행 중이라는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헤프닝을 계기로 면접을 보더라도 멘탈 관리를 위해 방심하지 않고 최종 결과가 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체념하던 중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인턴 직무이고 아직 출근 전이라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면접 때 느꼈던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면접관이었던 두 과장님 모두 여자분이셨고, 회사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친화적인 분위기였고 여직원 비율이 높아도 기가 세지 않은 곳 같다고 느꼈습니다. ㅎㅎ
다음 주 개인사정으로 출근하자마자 반차를 써야 하는 애매한 상황이었는데도 개의치 않고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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