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브릿지

- 자기소개와 합격 소감

국내 중.. 도 아니고 소기업 경력 + 연결되지 않는 직무라는 막막한 5년 경력의 31입니다.

작은 회사지만 만족하고 다니고 있었는데, 4살 많은 여 과장님의 눈칫밥, 결혼 준비부터 임신하고 회사에서 쫓겨나는 과정을 목격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으며 근무하는 큰 회사에 가고 싶어 커리어 브릿지를 찾았습니다.

하고 싶은 직무나 산업군도 없고, 첫 상담 때 저는 직업으로 자아성찰 이런 뜻은 없어요, 생계 수단이고 지금 업계를 벗어나서 경력이 강점이 되는 직무로 외국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국내 소기업/B2B/플랜트건축 산업/CS에서 FMCG 외국계로 찜뿌했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는 현 직장에 퇴사 통보를 하고 널널하게 후기를 쓰고 있는데 행복합니다. :)

퇴사 면담하는데 "새 회사 가면 만족할 것 같아? 얼마나 좋은 회사인데? 우리보다 돈 많이 줘?"하시는데 주저 없이 "네!"라고 할 수 있어 후련했습니다!!

제가 합격한 회사는 B사에 Customer Service Officer입니다.

Sales, SCM, Finance 부서와 두루두루 협업하는 CS 직무입니다!

말은 '직업 생계 수단"이라고 했지만, 준비할수록 미래를 내다보고 커리어에 욕심을 내게 되더라고요!

신설 법인이라 으쌰 으쌰 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업무 기회도 많을 것 같아 욕심이 생기고 관심있던 분야라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큰 건물에 있는 글로벌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강남이라니! 감사합니다!

- 최종 합격까지 준비하신 과정을 설명하자면?

최근 4년 경력이 특수한 업계의 특수한 직무였고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 모든 과정이 오래 걸렸습니다.

직무 조사부터 방향성이 없으니 스스로 부실한 느낌이었어요.

재직 중 준비하느라 스트레스 받기도 해서 몇 달부터 어영부영 보내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코치님을 믿고 시키는 대로 해보자! 하고 따라가니 진도가 나갔어요

'이게 맞나?'싶을 땐 코치님이 이끄는 길로 가세요!!

★ 여러분 무심하고 냉정해 보이시지만 굉장히 많은 걸 기억하시고 회원 한 분 한 분 많은 걸 파악하고 계십니다!

SCM 타깃으로 서류를 완성하고 영업관리/CS까지 포함한 면접 스크립트를 준비했습니다.

분야 직무 크게 가리지 않고 지원하다 기회가 왔고 B사라는 신설 법인만큼 다양한 경력과 all-arounder로서 강점을 강조하는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저는 경력직이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업계나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 교육 없이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습니다.

BUT 저는 산업군도 바꾸고 직무 연관성도 약하고 그.... SAP!!! 오라클!! 경험이 없는걸 어찌나 싫어하시던지... ㅠㅠ

"글로벌 기업에서 일해서 본 적은 없으시네요?"라는 돌직구도 몇 번 들었습니다.

계약직, 정규직 가리지 않고 외국계에 꼭 취업하고 만다! 얼마나 대단한 프로그램이고 대단한 회사들인지 들어가서 보자!는 마음으로 마구 들이댔습니다. 하하

- 같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합격해서 떠나는 신입 분들이 부러울 정도로 초라한 경력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합격했습니다!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가능해요!!!

사실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지원자는 아니었죠..

약점에 대한 공격 질문에 제 생각을 정말 적극적으로 & 구체적으로 어필했던 점이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새로 시작하는 법인이라 적극적인 태도와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봐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상대를 설득한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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